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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14 7월 10일 공연 후기 - Yaron, Hiromi, Tineke (4)
  2. 2008/11/29 11월 21일 공연 후기
review2009/07/14 13:42
Blaze
Contemporary summer 09


Art Tatum 곡들

Barbican 공연장에서 Summer Jazz 시리즈 중에 하나로 신예 재즈 아티스트들을 초청하였다. 앞으로 재즈계를 이끌어야 할 아티스트들,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바비칸측에서는 일단 이스라엘인 재즈피아니스트 Yaron Herman,
일본인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나의 음악적 우상인 Hiromi Uehara
그리고 네덜란드인 색소포니스트 Tineke Postma를 뽑았다.

난 다른 아티스트들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고
Hiromi가 예상치못하게 영국에 왔다는 사실에만 감동하여
그녀를 보러 콘서트장에 갔다.

콘서트 시작에 겨우 맞춰서 좋은 앞자리에 앉았다.
아직 신예들이라서 그런지 좋은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티켓이 15파운드밖에 안했다.
이번달 말에 Keith Jarrett 콘서트의 가장 나쁜 티켓(choir석)이 45파운드인것을 생각하면 15파운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Yaron Herman Trio가 시작했다. Hiromi처럼 버클리출신인데
원래는 농구선수가 꿈이였는데, 부상으로 인해서 피아노를 처음 치게됐단다.
히로미의 비하면 너무 무난했다.
피아노를 여러 다른 방식으로 damp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았지만,
그것조차도 풍부한 색채를 청중에게 내뿜기엔 역부족이였다.
한가지 확실한것은 Yaron이 Keith Jarrett에게 여러모로 영향을 받은것이다.
Keith Jarrett의 트레이드마크인 앉았다 일어서기와
멜로디치면서 콧소리내기는 완전 Keith의 복제판을 보는듯하였다.

첫번째 세트가 끝나고 나는
오늘은 어떻게 Hiromi누님이 나의 밋밋한 가슴의
파스텔로 칠해줄수있을까하는
기대의 부풀어 올라있었다.
사회인이 '지구 건너편에서 건너온 일본인 피아니스트 HIROMI!' 하는 순간
나와 같은 광팬들이 물찾은 원숭이들처럼 환호성을 질렀다.
그 작은체구의 Hiromi가 분명 남편이 디자인한 Puma운동화를 신고서
피아노건반에 손가락을 얹어놓았을때 모든게 너무 즐거워졌다.
Gershwin의 유명한 'I got Rhythm' 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중간의 그 특유의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쳐다보는데
관중들 너무나도 즐거워했다.
그 후에 Hiromi 가 직접 작곡한 2곡을 들려줬는데,
하나는 이태리에 있으면서 작곡하였던것이였고,
그 다음것은 미국에있으면서 작곡한 B.Q.E (Brooklyn Queens Expressway) 였다.
첫번째 곡은 minor scale 이 많이 들어가있었는데,
히로미가 끊이지않는 투어를다니면서 외로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곡이였다.





어쨌거나 히로미의 최강점은 터치다.
깃털보다 더 가벼운 터치로 피아노의 건반을 마치 소금쟁이가 물위를 걷듯이 칠때
그 느낌은 도무지 말로서 형용할수 없다.

그리고 파헬벨의 Canon을 재즈버젼으로 쳤는데,
이제까지 들었던 그 어느 버전보다 새로웠다.
내가 저번에 말했듯이 히로미는 재즈뿐만이 아니라 현대음악이
그 이해안되는 여러 테크닉을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만
살아남을수 있는지를 정말 제대~루 보여주는 케이스가 히로미다.
중간중간의 Ravel의 Toccata 등 여러 고전음악이 조미료처럼 들리던데
아주 귀가 즐거웠다.

히로미의 세트가 끝난후 사람들은 완전 감동해서 우뢰와 같은 박수와함께
나를 포함한 몇명은 기립박수로 좋은 공연에 보답을 하였다.
물론 나는 앵콜을 듣고싶어서 죽어라 박수를 쳤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게 히로미 단독 콘서트가 아니라 여러명에서 하는 콘서트여서 그런지
앵콜은 가능치 못했다. 주최측에서는 아예 히로미가 들어간 후에 박수가 너무 오래 지속되자 앵콜이 없다는 표시로 조명을 완전 다 켜버렸다.

모든 사람들이 히로미 세트가 끝나고 나오면서 얼마나 그녀가 대단했는지 대화하게 바쁜 순간 나는 많이 걱정됐다. 마지막으로 연주 할, 한 그룹이 남았는데 웬만큼 잘해진 않아선 이 뜨거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것 같다는것 때문이였다.
사실 세번째 치는 그룹도 전혀 실력이 부족한 그룹이 아니다.
Tineke Postma도 유명한 색소포니스트고, 특히 소프라노 색소포니스트를 잘 불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룹에 같이 연주를 하는 드럼의 Terry Lyne Carrington 은 유명한 여자 드러머고, 피아노의 Geri Allen은 포스트밥시대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중에 한명으로 뽑힌다.
하지만, 내가 우려했던 걱정은 현실로 왔다.
한곡 한곡 끝날때마다 청중들은 완전 패키지로 떠나기 시작하였다.
물론 피곤하기도 했을것이다.
벌써 시간은 밤 10시를 지나기 시작하였고 청중들은 이미 오랬동안 앉아있었다.
하지만 만약에 이 그룹이 청중들을 매료시킬 그런 곡을 쳤더라면 사람들은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네덜란드출신이라서 그런지 Garbarek을 연상시키는 그런 북유럽 스타일이였는데,
음... 나도 몇 곡 듣다가 결국엔 공연장을 나와버렸다.

하여튼, 다른 그룹이야 어땠든 간에 Hiromi 단 한명때문에라도 꼭 가서 봤어야 할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이 든다. ^^
Posted by gyusub
life2008/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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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에 제가 블로그에서 콘서트 같이 갈 사람 구한다고 포스팅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http://desu.tistory.com/entry/Prokofiev-Romeo-and-Juliet

결국에는 아무도 연락이 안와서 (한놈은 연락하긴 했죠, 좀 많이 늦었지만) 제가 직접 연락해서 구했답니다. -_-
지인이누나한테 연락해서 누나랑 정훈이랑 같이 보러갔어요.
좌석은 Barbican 2층에 뒷쪽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에 앉았답니다.
오케스트라도 한 눈에 잘 보이고 지휘자도 무난하게 보이고 음향도 괜찮았던거로 기억해요.
솔직히 음향은 어땠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당시 짜증이 안났던걸로 미뤄바서는 괜찮았겠죠.



지휘자 Gergiev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가 Prokofiev라고 했었죠.
저도 이 공연을 보고온다음 Prokofiev가 좋아졌답니다.
Prokofiev가 작곡한 첼로 소나타나 다른 소나타들도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것보다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악이나, 협주곡같은것이 더 좋은 것 같애요.
Prokofiev가 표현하는 오케스트라의 색채는 눈부시게 화려하답니다.

Prokofiev의 로미오와 줄리엣 원곡은 발레곡인데, 많은 지휘자들은 보통 발레 공연단 없이 연주할때는
긴 발레 음악의 일부분만 빼와서 연주를 한답니다.
하지만 Gergiev는 발레 공연단도 없이 발레 전체곡을 쳤답니다. 그는 이 음악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거죠.
콘써트가 7:30에 시작해서 10:30분쯤에 끝났으니 중간에 20분 휴식시간 빼고 총 2시간 40분정도를 쳤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저 같은 경우엔 오히려 발레를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런지 오히려 발레 공연단이 없으니 더 좋더라고요.
하지만 솔직히 맨 처음 막 (Act I) 에는 아주 좀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답니다.
Times의 한 비평가는 계속 반복되는 음악부분에 그것을 해석해줄 공연단이 없으니 흥미가 조금 떨어질뻔도 했다고 하는군요[각주:1]. (뭐 비스무리하게 의역했습니다 ㅋㅋ)

바비칸의 그 큰 콘써트홀이 완전 악기로 가득 찼었습니다.
풀 오케스트라외에 하프뒤에 가려져있던 금관악기밴드,
그리고 그랜드 피아노 한대, 첼레스타 한대,  만돌린 두개, 색소폰 하나,
게다가 프로코피에프가 사랑하는 온갖 타악기들
정말 그 큰 콘써트홀이 발디딜 틈도 없이 악기들로 꽉 찼더라고요.

연주는 정말 좋았답니다.
게르키에프의 프로코피에프 해석은 탁월한 것 같애요.
언제나 음악이 살아있고 색채가 풍부했답니다.
그리고 그의 음악적 배경때문인지, 보통 다른 지휘자들이면 Stravinsky틱한 리듬을 강조했을텐데
그는 멜로디 라인을 강조했어요. Richard Fairman에 의하면 그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더욱 더 로맨틱하게 만들었다는군요.[각주:2]

저는 Abbado가 지휘한 것을 몇번 오디오로 들은 후에 공연을 가서
Tybalt's death (Op 64a-7) 에서 팀파니가 제가 생각했던것만큼 쌔게 안치길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그 때 좀 에너지를 남겨놓아서 계속 크레첸도를 할 수 있고 그래서 마지막에 끝날때 매우 파워풀하고 인상깊게 끝낼수 있었던것 같애요.
2막 마지막 1분 30초동안 했던 크레첸도는 긴장감에 숨이 막힐 정도 였답니다. 전 그런 기분 너무 좋아요.

뽐내기 좋아하는 Mercutio를 표현한 바순과 눈부시는 트럼펫 솔로, 플룻 솔로 등등 LSO의 우두머리분들도 연주를 멋지게 해주셨답니다. Gergiev 랑 여름때 차이콮흐스키 발레연주를 한 후 그의 스타일을 파악들하셨나봐요.

또 하나의 볼거리(?)는 지휘자 Gergiev 의 지휘 스타일이였답니다.
수전증있는 분처럼 손을 되게 많이 떠시고, 다른 분들이랑은 약간 다른 스타일로 지휘하시는 것같애요.
그런 지휘 스탈을 별로 안 좋아하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모습이 약간 미치광이틱한 마법사같애서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지휘를 하도 열정적으로 하셔서 얼마 없는 윗 머리가 내려올때마다 넘기시는것도 인상적이였던 것 같애요.

공연이 끝나고 우레와 같은 갈체속에 6~7번인가의 커튼콜을 받았답니다.
물론 앵콜곡은 안했답니다. 여운이 남은채로 관중들이 콘써트홀을 떠날수있도록...



아래는 이번 공연이랑은 상관없는 음악파일이에요.
베를린 필하모닉이 Claudio Abbado 지휘 아래서 연주한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인데요.
이 발레에서 중요한 몇 곡만 소개하도록 할게요.

나중에 LSO Live 앨범 Prokofiev - Romeo & Juliet 나오면 살려고요 크크 :)

The Montagues and the Capulets


The Quarrel


Juliet the Young Girl


Romeo and Juliet & Tybalt's Death


Romeo and Juliet before parting


Dance of the young girls with lilies


Juliet's funeral & Death of Juliet








  1. http://entertainment.timesonline.co.uk/tol/arts_and_entertainment/music/live_reviews/article5221901.ece [본문으로]
  2. http://www.ft.com/cms/s/0/5a72b388-bb16-11dd-bc6c-0000779fd18c.html?nclick_check=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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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yu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