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pedia가 말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nternationally renowned) 피아니스트인 Joanna MacGregor 이 09년 3월 19일에 사우스햄튼 Turner Sims 콘써트홀에 왔습니다.
별로 관심없는 피아니스트였지만 영국내에서 유명한것 같애서 왜 유명한지 궁금해서 티켓을 샀죠. 금요일날까지 제출해야하는 숙제가 하나있었지만 갔어요. -,,-
프로그램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1부에서는 Bach와 Shostakovich의 Prelogue & Fugue를 병렬(juxtapose)하여서
논스톱으로 1시간 조금넘게 쳤습니다. 순서는 이렇게 되었습니다.
- Bach Prelude and Fugue no 1 in C major BWV 846
- Shostakovich Prelude and Fugue in C major
- Bach Prelude and Fugue no 2 in C major BWV 847
- Shostakovich Prelude and Fugue in E flat major (related key입니다)
- Bach Prelude and Fugue no 8 in E flat minor BWV 853
- Shostakovich Prelude and Fugue no 15 in D flat major
- Bach Prelude and Fugue no 15 in G major BWV 860
- Shostakovich Prelude and Fugue no 5 in D major (circle of fifth죠?)
- Shostakovich Prelude and Fugue no 8 in F sharp minor
- Bach Prelude and Fugue no 24 in B minor BWV 869
전 평소에 Prelude 와 Fugue를 즐겨듣는편은 아닙니다.
몇개 들어보니 좋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쭉 나열해서 논스톱으로 듣다보니
신체적으로 많이 지치더라고요. 아니나다를까 앞줄에있는 흰머리 할아버지들은
다들 엇박자로 머리로 박자를 맞추고계시더군요.
1부가 끝나고 나서 20분의 인터벌이있었는데요. £1.50 하는 아스크림을 먹었습니다.
2부에서는 그 유명한 Mussorgsky의 Pictures at an Exhibition을 쳤고요.
앵콜은 3개 이상나온것같은데요, 전 2개밖에 안듣고 나와서리.
첫번째 앵콜은 모르는곡이였고 두번째는 Astor Piazolla의 Le Grand Tango를
자신이 편곡한것을 쳤습니다.
콘써트를 보고온 제 느낌은 소리가 매우 둔탁한것같더군요...
Steinway&Sons 피아노를 썼는데, 피아노가 문제인걸까요 아니면 MacGregor의 터치가 문제있는것일까요?
테크닉쪽으로는 완전 뛰어났지만 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빠진것같앴어요.
미묘한 터치같은것도 잘했지만 그래도 뭔가 사람을 꿈틀거리게하지는 못했고
fff 때 볼륨자체는 매우 파워풀했지만 그래도 웅장함이 빠진것같은 느낌?
곡 자체가 웅장한 Piazolla의 Le Grand Tango조차도 깊이가 없는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숙제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들린거였을까요?
요번에 가서 또 다른걸 느낀건데, 관중들중에 흰머리가 아닌분들을 찾아보기 매우 힘들더군요. 분명히 나이드신분들 티켓이 더 싼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
(오히려 학생들이 티켓 50% DC를 받거든요)
2만명의 학생들이 있는 대학 콘써트홀에서 젊은 분들을 클래식공연에서 찾아볼수없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평점: ★★★☆☆ (2⅔)
(안가는것보다 못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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