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2008/11/13 02:28
어제 런던 워털루에 도착하니까 한 6시 35분 정도였다.
음악보다 더 중요한 저녁을 먹기 위해서, 워털루에 있는 cash machine에서 돈 뽑은 직후에
바로 맥도날드로 고고씽해서 빅맥하나랑 치킨버거 (이젠 치킨 샌드위치라고 부르네?) 테익어웨이로 들고나왔다.
oyster card 에 5파운드 충전후에 

원래 계획대로라면 507번을 타야하는데 아무리 돌아봐도 507번은 어디서 타는지 못 찾겠더라
그거 찾느라고 한 10분 낭비한다음에 그냥 포기하고 비싼 전철을 탔다.
워털루에서 한 정거장인 westminster역에서 내려서 좀 늦었으니까 달릴까 생각하다가
손에 쥔 버거 2개를 결코 포기할 수 없어서 빨리 걸으면서 버거를 먹었다.

콘써트 venue에 딱 도착하자마자 버거 2개를 다 먹어치웠네. 
거기 앞에서 sam이란 친구를 만난 다음에 바로 들어갔다.
콘써트가 7시 30에 시작하는데 난 한 7시 27분 쯤에 들어갔음.

일단, 콘써트 홀이 내가 상상하던 그런 홀이 아니였다. 
완전 소극장같이 생겼다. 
게다가 관중도 많이 안 와서 빈 자리수가 채워진 자리수에 3배는 된 것 같았다. 

뭐 어쩄든 나야 티켓도 꽁짜로 받은데다가 원래 2파운드나 하는 programme notes도 공짜로 받았다.

첫번째 곡
Grieg - piano quintet in B flat major completed by FINISSY - 아, 들어줄만 했다. 괜찮았다.

두번째 곡
FIINNISY - quintessatz - 도대체 어떤 곡인질 모르겠다.
맨 처음 부분은 좋았다. 강렬한 부분도 있었고, 음.
근데 곡이 흐를수록 나랑은 정말 안 맞는 atonality 나오구, 그러믄서 곡이 도대체 뭘 뜻하는지 감을 못잡겠더라.
사우스햍튼에서 런던까지 기차 1시간 30타고 오면서 내내 잤던게 정말 잘 한거라고 생각됐다.
기껏 표 줬더니만 콘서트와서 자면 내 첼로 선생님께서 어떻게 생각했을까 ㅋㅋ 

두번째 곡이 끝나고 나서 20분간 휴식이 있었다.
휴식 도중에 적어도 5명은 도망쳤다. 'Unbearable!' 라면서 ㅋㅋ
내가 정말 관중을 너무 안왔다고 하니까
같이 왔던 사우스햄튼에서 작곡 박사과정하고 있는 지수누나 왈
"현대 음악의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

세번째 곡은 
Schumann 의 Piano Quintet op. 44 였다.
이건 뭐 엄청 오랜만에 듣는 곡이였다.
그 전곡들에 연주자들이 힘을 다 빼서 그런지, 이 곡 치는내내 힘들이 없으시더라.

어쨌든 다 보고 난 이후에 다시 westminster까지 가서 waterloo 간 다음에 so'ton으로 왔다.



아... 그냥 사람들이 궁금해 할것같아서 후기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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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yu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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